[스크랩] ◆<一讀>선조들의 훌륭한 가르침
◆선조들의 훌륭한 가르침
삼한 삼국시대의 지배계급은 무인들이었다고 한다.
무인들은 무예를 익히고 연마해 외부의 침략으로 부터 국가와 백성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국방을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북방지역의 고구려에는 무술에 능하고 강건한 체력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조의선인이란 최고의 정예부대가 당나라와 수나라의 대군을 궤멸시키는 혁혁한 무공을 세웠다.
그리고 백제에는 무혼과 민족정신으로 똘똘뭉친 젊은 무사들의 싸울아비가 있었다.
싸울아비는 후일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사무라이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마지막으로 신라에는 진흥왕시절 명문의 가문에서 선발된 정예화된 젊은이들의 조직인 화랑이 있었다.
화랑제도는 충성심이 강한 인재와 용맹한 장수들을 많이 배출했다.
고구려의 조의선인, 백제의 싸울아비, 신라의 화랑의 공통점은
사회가 혼란하고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전장의 선봉에 나서 적과 싸우는 용맹한 무인들이었다.
그들은 전장에서 물러설줄 모르는 용맹한 장수이며 모진 고통과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국가와 임금, 백성들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을 갖고 있다.
엄격한 규율을 통해 자신을 규제하는 극기와 무인이라는 강한 자부심, 국가와 백성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까지 아낌없이 던지는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들이었다.
자신의 고위신분을 이용해 불편부당한 사리사욕을 취하지 않고
정해진 법과 질서를 준수하면서 그들을 믿고 신뢰하며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백성들을 실망시키고 화나게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은 최전방의 격전지에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과 자녀들을 솔선수범해서 나가 싸우게하고 장렬하게 전사하는 아픔도 감수하는 진정한 노블리스오블리제를 보여주었다.
자신과 가족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모습과 사리사욕에 오염되지 않은 청렴결백한 모습에 백성들의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
가장 오랜기간동안 이어진 원광법사의 중요한 가르침인 화랑의 기본정신인 세속오계를 알아보자.
세속오계는 1.임금에게 충성을 다하여야 한다는 사군이충,
2.부모님에게 효도를 다하라는 사친이효,
3.친구를 사귈시에는 믿음으로 사귀라는 교우이신,
4.전장에 나아가서는 절대 물러서지 말고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는 임전무퇴,
5.함부로 살아 있는 생물을 죽이지 말라는 살생유택 등이다.
조의선인,싸울아비,화랑이 비록 서로 적대적인 위치에 있어 치열한 전투를 치렀지만
그들의 무사도정신은 지금까지도 칭송받고 본받아야 하는 모범적인 제도였다.
그들의 무사도정신은 주위의 적들이 침공해올시 국가와 임금,백성들을 적으로 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토를 보존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자신들의 내부의 갈등과 분열로 인한 혼란이 초래되었다고 해도 국가적인 위기상황시에는 내부의 싸움을 멈추고 일치단결하여 적을 물리치는 지혜를 발휘했다.
적을 이롭게하는 적전분열과 위기상황시 그틈을 노려 내부의 정쟁을 지속하는 것은 임금과 백성에대한 예의도 아니며 있을수 없는 금기상황이었다.
국가적인 위기상황에 편승해 자기 밥그릇챙기기와
자신의 사리사욕과 부정부패, 자신의 권력욕을 충족시키기위한 내부의 분열과 갈등,혼란을 조장하는 일은 그들에게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었다.
잦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국가와 임금,백성을 지켜내려고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던 선조들의 충성심과 현명한 지혜와 혜안은 지금의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으로 남는다.
by/이철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