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창고/좋은 글 [스크랩] 인생의 빈 잔에 채워질 아름다운인연 충암 이영길 2017. 6. 13. 19:59 ♣ 인생의 빈 잔에 채워질 아름다운인연 ♣ 삼동에 기나긴 밤, 얼어붙은 시린 가슴을 열고 켜켜이 쌓인 그리움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어줄게.' 선뜻 대답하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춰온 이슬 맺힌 사연 털어놓으면 대접에 동동주를 가득 따르며 같이 아파하고 눈물까지 함께 하는 친구 같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면 갈수록 힘들고 험한 세상 인생의 고삐가 조여져 아파하면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면 치는 대로 살자며 내 등을 토닥여줄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서가길 어려워하면 뒤에 세우고 뒤서가기 어려워하면 앞에 세우고 슬픔의 끈을 당기면 늦추어 주고 희망의 끈을 놓으면 끌어당기는 보석보다 귀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읽고 듣지 않아도 아픔을 알며 내 마음을 거울처럼 읽고 내 인생의 나침판이 되어 아름다운 필연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유머 섞인 말을 하지 않아도 함박웃음을 웃고 굳이 인연의 끈을 끌여 당겨 묶지 않아도 달콤한 입술 포갤 수 있는 인생의 소중한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숨과 행복이 섞인 가득 찬 술잔이 비어갈 무렵 뜨거운 가슴을 비비며 내 맘을 읽어주는 이 세상 소중한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윤봉석 글 ☜ ◐ 일주일을 좋은 날로 ◑ 월(月) 월요일은 달처럼 살아야 합니다. 달은 컴컴한 어두운 밤을 비춰 주는 역할을 합니다. 화(火) 화요일은 불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많은 공덕이라도 마음에 불을 한 번 일으키게 되면 그 동안 쌓아온 공덕이 모두 타버리게 됩니다. 수(水) 수요일은 인생을 물처럼 살아가리라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물은 갈 길을 찾아서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낮은 곳을 택해가지 높은 곳으로 가는 법이 없습니다. 항상 사람은 물처럼 고개 숙이고, 남의 말을 존중하고 ,어질고, 순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목(木) 목요일은 나무처럼 살아야 합니다. 한 그루 나무가 커서 그늘이 되고, 기둥이 되듯, 그 집안의 기둥이 되고, 그 나라의 기둥이 되고, 대들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금(金) 금요일은 천금같이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똑 같은 말을 하더라도 남에게 상처 주고, 섭섭하고, 괴로운 말, 죄 짓는 말을 하지말고, 가치 있고, 진솔하고 정직한 말을 해야 합니다. (土) 토요일은 흙과 같이 마음을 써야합니다. 아무리 더러운 똥, 오줌이라도 덮어주고 용서해 주는 흙과 같이 마음을 써야 합니다. 일(日) 태양입니다. 저 밝은 태양은 두 가지 공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만물을 성숙 시켜 주는 일입니다. 여름에 태양이 없으면 곡식이 익지 않습니다. 냉혈동물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따뜻한 기운과 밝은 태양의 모습처럼 항상 우리도 따뜻한 마음가짐과 밝은 표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 법정 스님 글 ☜ 출처 : 정든 삶,정든 세월글쓴이 : 안개꽃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