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창고/좋은 글 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충암 이영길 2017. 8. 29. 19:16 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왜 멀리 바라보는 곳은 항상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일까? 사람들은 왜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흥미를 같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그렇게 자주 내가 가진 것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데 실패하는 것일까?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여러개의 정원이 있다. 그 정원의 내부에 서 있을 때는 자신이 서 있는 정원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 형태와 내용이 이루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기가 힘들다. 그러나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정원을 바라다 볼 때 정원의 형태와 아름다움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도 이런 정원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곳에만 머물경우,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곳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만한 기준과 시선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때때로 삶이 갑갑하고 짜증난다고 생각될 때 잠시 자신이 서 있던 자리를 떠나 먼 곳으로 가볼 필요가 있다. 행복은 그것을 느낄줄 아는 사람의 것이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자리의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는 만물의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상경님 / 아침고요 산책길 중에서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福生於淸儉) 덕은 자신을 낮추고 물러나는데서 생기며 (德生於卑退)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긴다. (道生於安靜) 근심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기고 (患生於多慾) 재앙은 탐하는 마음이 많은데서 생기며 (禍生於多貪) 허물은 잘난 체하고 남을 하찮게 여기는데서 생기고 (過生於輕慢) 죄악은 어질지 못하는데서 생긴다. (罪生於不仁) 눈을 조심하여 남의 잘못된 점을 보지 말고 (戒眼莫看他非) 입조심하여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戒口莫談他短) 마음을 조심하여 스스로를 탐내거나 성내지 말고 (戒心莫自貪嗔) 몸을 조심하여 나쁜 사람을 따르지 말라. (戒身莫隨惡伴) 유익하지 않은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無益之言莫妄說) 나와 관계없는 일에 부질없이 참견하지 말라. (不干己事莫妄爲) 순리대로 오는 것을 거절말고 (物順來而勿拒) 순리대로 가는 것을 잡지 말며 (物旣去而勿追) 내 몸 대우 없음에 바라지 말고 (身而遇而勿望) 지나간 일은 생각하지 말라. (事已過已勿思) 남을 해하면 마침내 자기에게 돌아오고 (損人終自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