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그래도 견뎌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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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그래도 견뎌야 하는 것이다 "삶이란 견딜수 없는 것이다. 삶이란 그래도 견뎌야 하는 것이다." 거슬러 오른다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찿아간다는 뜻이다. 꿈이랄까,희망 같은 것 말이다.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다.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인생에 있어서 아름다운 것은 열일곱 살이나 열여덟 살쯤에 발생한다." 어른이란 열일곱,열여덟 살에 대한 지루한 보충 설명일 뿐이다. 하지만 그 나이를 지난 후에는 다시 그 나이로 돌아갈 수 없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단 두가지이다. 이 세상을 지긋지긋한 곳이라고 여기거나 이 세상을 그래도 살 만한 곳이라고 여기는 것. 둘 중에 어떤 거을 택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일생이 좌우된다. 거지도,병든 노인도,장사꾼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대체로 인간들이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아둥바둥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이를테면 먹고,마시고,입고,잠자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과 욕망을 쏟아 붓고 있다.. '안도현의 아침엽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