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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머)법대로 하자

충암 이영길 2016. 8. 4. 19:35

법대로 하자

 

 

지옥과 천국 사이를 가르는 담장이 있었다.
어느 날

순찰 돌던 천사가

담장에 구멍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바로

마귀에게 따졌다.

"아니 당신들이

죄인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

이렇게 구멍이 생겼잖아.
이 구멍 어떻게 할거야?" ​

마귀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니,

우리 쪽에서 구멍을 냈다는 증거가 어디 있어?"

천사가 약이 올라 말했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가는 미친 사람이 어디 있겠어?

 

당연히

지옥에서 넘어오려고 구멍을 낸거지.

그러니

이 구멍 당신들이 책임져." ​

"우린 절대 못해."
"좋아,

정 못하겠으면 반반씩 부담하자."
"우리는 한 푼도 낼 수 없어."

막무가내로

우기는 마귀의 행태에

화가 난 천사가 소리쳤다.
"좋아. 그럼 법대로 하자." ​

그러자

마귀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래, 법대로 해!

 

 

 

변호사, 판검사, 정치인

모두

이 쪽에 있으니 겁날 거 없어."

 

 

출처 : 정든 삶,정든 세월
글쓴이 : 地坪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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