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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를 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충암 이영길 2017. 8. 16. 21:37

 


♣ 부를 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 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노을 안고 조용히 흘러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메마름을

적셔주는 친구야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한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보고싶은 친구야
보고 싶다는 말속에
들어 있는 그리움과 설레임
파도로 출렁이는 내 푸른 기도를 선물로 받아 주겠니?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때
빙긋 웃으며 내 손을 잡아주던

따뜻한 친구야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모였다가
어느 날은 한 편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나보다.
때로는 하찮은 일로 너를 오해하는
나의 터무니없는 옹졸함을
나의 이기심과 허영심과 약점들을
비난하기보다는 이해의 눈길로

감싸 안는 친구야
하지만 꼭 필요할 땐
눈물나도록 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진실한 친구야
내가 아플 때엔 제일 먼저 달려오고
슬플 일이 있을 때엔 함께 울어 주며
기쁜 일이 있을 때엔 나보다 더 기뻐 해주는

고마운 친구야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 못했지만
세월이 갈수록 너는 또 하나의 나임을 알게된다.

☞ 이해인 글 중에서 ☜ 


 

 





 


◈ 미국 6대 재벌의 최후 ◈ 

 


1923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사업을 했다는 큰 재벌
사장6인이 시카고 어느 호텔에서 회합한 일이 있었다.
당시 이 재벌들은 미국의 재무성에서 관리하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소유하고 있었다.

수년 동안 신문과 잡지에는 그들의 성공 사레가 실렸고 미국의 언론은
젊은이들에게 그들의 모범을 따르도록 촉구했다.

그로부터 25년 후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최대의 강철회사 사장이었던 찰스 슈와브는
죽기 전 5년간 남에게 돈을 꾸어서 생계를
유지했고 한푼도 없이 죽었다.

최대의 소맥 투기업자이었던 아서 커튼은
사업에 실패하여 고생하다가 외국에서 죽었다.

뉴욕 증권거래소 사장이었던 리처드 위트니는
최근 뉴욕에 있는 국립 형무소 싱싱에서 출감하였다.

대통령의 각료였던 앨버트 폴은 형무소에서
특사를 받아 그나마 집에서 죽을 수 있었다.

국제개발은행장이었던 레온 프레이저는 자살했다.

세계 최대 회사의 사장이었던 아이바 크로이거도 자살했다.

이들은 돈을 버는 방법은 배웠으나,
어느 누구도 쓰는 법을 배우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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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리처 일화 ♠ 

 


헝가리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제대로 학교도 다니지 못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와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영어가 서툴러 일자리를 제대로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젊은이 왜 자네는 떠돌이처럼 지내나?”
그를 눈여겨보던 여관 아주머니가 물었습니다.

“아직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모르겠어요.
책 살 돈도 없을 만큼 가난해서 앞날이 막막해요.“

“책 살 돈이 없다면 도서관에 가면 되지, 어차피 공짜인데.”
“공짜요?”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책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고는 생각지도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 길로 도서관을 찾아간 청년은
사서보다 일찍 도서관에 나와서 하루종일 책을 읽었습니다.
그는 하루에 열 여섯시간씩 부두에서 막노동을 하거나,
인부와 마부일, 시체 묻는 일을 하면서도
매일 도서관에서 네 시간씩 책을 읽었습니다.

이 사람이 죠셉 퓰리처(1847∼1911)입니다.

폭발적인 독서량 덕분에 그는 신문기자가 될 수 있었고,
미국 의회의원이 되었으며, 언론대학원을 세우고,
나중에는 매년 수상자를 뽑고 있는
오늘날
기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퓰리쳐 상’ 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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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든 삶,정든 세월
글쓴이 : 안개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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