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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망과 교만

충암 이영길 2018. 4. 12. 19:10




경망(輕妄)과 교만(驕慢)



경망(輕妄)이란 말이 있어요
행동이나 말이 가볍고 방정맞다는 이야기지요
또 교만(驕慢)도 있지요
거만과 오만이 가득한 자존심이지요
파멸에 앞서 교만이 있고 멸망에 앞서 오만이 있다 했어요


세상 모든것을 다 아는듯 으시대지만
알고보면 속빈 강정이지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아요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잘난듯 착각에 빠져 있지요


 


매사 조심성이 없어요
자신의 사고와 이념이 틀리면 무조건 비난 하지요
게걸 스럼게 웃고
천하디 천한 패거리로 행동하지요


남이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해요
잘난사람은 모두가 적이고 못난사람은 팽개치지요
남이 잘사는 꼴도 보지 못하지요
언제나 빠뚠 시각으로 바라보며 부정하고 증오 하지요




자신을 돌아볼줄 모르고
남을 비판하고 질타하는데만 열중하지요


한마디 말을하면
두마디 세마디 장황하지요
그러면서 여론을 부추기고 자신을 합리화 시키지요


항상 내잘못은 없으며
모든 잘못은 타인에게 전가 시키지요




지성인듯 탈을쓰고
시시콜콜 따지고 덤비지요
이해와 아량은 찾을래야 찾을길이 없어요


너를 이겨야 내가 사는
포플리즘에 사로잡혀 있으며
무조건 이겨야만 직성이 풀리지요
마치 케케묵은 공산당식 사고 방식이지요




언제나 어린양인듯 자신을 낮추지만
대중을 선동하는 기만술에 불과 하지요


지식인도 못되면서
지성인듯 자처 하지요
얼굴은 순한 양이요 마음은 이리만도 못한 속물이지요


거짖과 기만을 밥먹듯 하고
정직하지 못한 행동에 죄책감이 없어요




그래서
옛 성인들은
경망스럽고 교만한자 조심하라 했지요
작은불씨를 당겨 큰 불씨를 만드는것이
경망스럽고 교만한자들의 전유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