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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죽는단 말이냐?”
나가면서 울부짖는 소녀의 목소리도 한없이 애처로워 간수들의 가슴을 에어냈다.
울리면 그것을 신호로 하여
만약 내가 종을 안 치면 나까지도 살아남을 수 가 없단다.” 하면서 할아버지도 함께 흐느껴 울었다.
아무리 힘차게 줄을 당겨보아도 종이 울리지 않았다.
여전히 종소리는 울리지 않았다.
왜 종을 울리지 않나요? 마을 사람들이 저렇게 다 모여서 기다리고 있지 않소.” 하고 독촉을 했다.
소스라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가 매달려 자기 몸이 종에 부딪혀 소리가 나지 않도록 했던 것이다.
대신해서 죽은 이 소녀의 지극한 효성에
슬피 우는 그 아버지의 처절한 모습은 보는 사람 모두를 함께 울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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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문을 열었다가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심하게 나부끼는 모습을 보았다.
우길 게 따로 있지. 바람이 어떻게 움직인다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건가?”
않으려고 서로의 말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
옳다고 주장하는
자네들 마음의 움직임이라네.
주기 마련이지. 그러니 자네들 마음속 어디에서 바람이 부는지나 잘 헤아려 보게.”
나오는 노래 : How Can I Keep From Singing~En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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