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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노후생활

충암 이영길 2018. 9. 14. 18:07

바람직한 노후 생활=


첫째
집안과 밖에서 넘어지지 말고
끼니를 거르지 말되 과식을 삼가며, 
이사 하지 말고, 
살던 집에서 계속 살아야 좋다.


둘째 설치지 말고, 헐뜯는 소리, 잔소리를 하지 말라. 남의 일에는 간섭하지 말 것이며, 묻거들랑 가르쳐 주기는 하되 모르는 척 어수룩해야 편안하다.

셋째

어차피 젊은이들에게 신세질 몸, 이기려 들지 말고, 칭찬을 아끼지 말라. 한 걸음 물러서서 양보 하는 것이 편하고 원만히

살아가는 비결이다.
그러나 불의의 부도덕하고, 

무례한 행위에는 불호령을 내려라.
이것이 사회를 위한 늙은이의 
마지막 봉사일지도 모른다.

넷째

돈 욕심을 버려라.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눈감으면 공수래 공수거이다.
인색하게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베풀고,

좋은 일 많이 하고, 덕도 쌓으라.
하지만 돈이란 것은 늙어서 

더욱 필요한 것이니, 죽을 때까지 놓지 말고 꼭 쥐어라. 돈은 늙은이를 지켜주고,

모두가 받들어 모시는 원동력이다.
물려 줄 만큼 물려주되, 

두 늙은이 몫은 가지고 쓰면서 살아라.
혹 재산을 넘보는 자녀가 있거든
"이 재산 어디 안 간다"고 따끔히 타이르라.


다섯째
멍청하면 안 된다.
신문, 잡지, 책을 통해서 
꾸준히 두뇌를 세척하고,

두 가지의 취미 생활을 하라. 

건전한 오락도 좋다. 그러나 절대로 무리하지 말라.

여섯째

늙을수록 건강에 유념해서

부부가 해로하되, 영감이 먼저 눈을 감는 것이 편하다. 그러나 보약은 부인에게 양보 하라. 사랑도 우정도 늘 처음처럼...

예쁜 여자를 만나면삼십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면삼대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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