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예술/내 서예작품

한시, 서예

충암 이영길 2007. 7. 2. 15:39

 水國春光動  바닷가에 봄볕이 비추는데

天涯客未行   변방이라서 나그네도 다니지 않는다

草連千里綠  풀은 끝없이 푸르고

月共兩鄕明  달은 고향이나 타향이나 다 같이 밝구나

遊說黃金盡  나그네 생활에 노자는 떨어지고

思歸白髮生  고향생각에 흰 머리칼만 생긴다

男兒四方志  사나이 여러가지 소망이

不獨爲功名  오직 공명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圃隱 鄭夢周 先生 詩)

 春去山花落  봄이가니 산에 핀 꽃은 지고

子規勸人歸   두견새 마저 나보고 고향에 가 보라고 한다

千涯幾多客  세상을 떠도는 나그네 그 얼마인가

空望白雲飛   속절없이 하늘에 떠도는 흰 구름만 바라본다

    (金笠  先生 詩)

 山霞朝作飯  산 노을 아침 연기인양 드리우고

蘿月夜爲燈   담장이 사이로 비추는 달은 어두운 밤 등불이네

獨宿孤庵下   홀로 묵은 외딴 암자 아래

惟存塔一層   오직 무너진 탑 한층만 남았다

              (讓寧大君 詩)

 露積成海

한 방울의 이슬이 바다를 이룬다.

* 티끌 모아 태산 이라는 속담과 같은 뜻의 대조어, 적은 돈도 꾸준히 저축하면 큰 재산을 형성할 수 있고 학문도 작은 지식을 쌓다보면 결국 진리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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