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崇海深 산숭해심 / 산은 높고 바다는 깊다
遊天戱海 유천희해 / 하늘에서 놀고 바다를 희롱한다 |
朝鮮 19世紀
종이·墨書 各42.0×207.0
김정희는 명문거족의 집안에 태어나 조선말기의 정계, 학계, 예술계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활약을 한 천재였다. 그러나 노년에 들어 당쟁에 휘말려 집안이 기울고 자신도 제주도에서 10년 가까이 귀양살이를 하였다. 그래서 이 울분어린 심정이 글씨에 반영되어 추사체(秋史體) 라는 노호(怒虎)같은 필획이 생겨났다. 이 횡액(橫額)에서 대련 "산숭해심, 유천희해(山崇海深,遊天戱海 : 산은 높고 바다는 깊다. 하늘에서 놀고 바다를 희롱한다)"는 그의 장기인 예서를 기본으로 행서풍의 운필을 약간 곁들인 것으로 뛰어난 필력이 돋보인다. '노완만필(老阮漫筆)'이란 초서풍의 낙관이 적혀 있고, '완당김정희인(阮堂金正喜印)'이라는 백문방인(白文方印)이 보인다.
출처 : 서예 양천서루
글쓴이 : yich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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