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산행

2015.10.28 쾌청한 날씨, 충북제천시 한수면소재 월악산(1,097m) 산행에 나섰다

70대 중반의 노년들이 날을 잡아 시작한 산행이라 가슴이 뿌듯하다

한수면 소재지에 차를 주차하고 09:20 시작한 산행 완만한 능선을

돌아서 계곡길을 걷다보니 가파른 돌계단 비탈길이 나선다

깔닥고개 숨을몰아쉬며 능선에 오르니 조망도 좋고

간식과 술 한 잔에 목을 축이며 흐른 땀을 식혔다

완만하게 경사진 능선을 감돌아 송계삼거리에 도착

월악영봉이 눈앞에 다가선다 한숨을 돌리고 암벽을

감돌아 가니 영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이

지그재그로 다가선다 암벽에 세워진

계단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아찔하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정상을 올랐다

충주호 푸른호수 산과 이어진

조망이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다

12:40 기념으로 사진을 찎으며 모두 감회에

젖어든다 산을 오르면서 남은 생애에 여기를

오는 것이 다시는 쉽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서로

공감하면서 오른터라 남다른 감회와 감사를 갖게 되나보다

점심식사를 둘러 앉아 즐겁게 먹고 나니 13:30분 이제 하산이다

헬기장 마애불 덕주사로 내려서는 까칠하고 조금 긴 코스로 송계리에

도착하니 15:20 늙은 사람들이 제법 빨리 내려왔다고 어쭙잖은 자부심과

쾌감을 느끼며 서로가 크게 웃으며 무사산행을 감사하게 생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