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문

[스크랩] ◆<一讀>예방 안전교육이 중요하다

충암 이영길 2016. 8. 28. 21:29

 

예방 안전교육이 중요하다

 

 

 

1932년

미국의 메리 엘리자베스 프라이는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이웃에 사는

유태인 마가렛슈발츠코트의 남편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독일의

유태인 탄압정책으로

어머니가 계신 독일을 방문하지 못한다.

"내 어머니의 무덤앞에서

눈물을 흘릴 기회조차 가질수 없다."며

어머니를 절절히 그리는

유태인부부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되어

시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프라이가 쓴 시라는 설과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사이에서 내려오던

작가 미상의 시를

프라이가 영작만 했다는

또 다른 설도 공존하고 있지만

어째든

프라이가 쓴 시의 제목은

"A THOUSAND WIND "라는 영작 시였다.


 

 

이 시는

9.11 테러에 의해

아빠를 잃은 11살의 어린 딸이

9.11테러의 1주기에

이 시를

낭독하여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내 무덤가에 서서 눈물 흘리지 마세요.

난 거기에 없어요 .난 잠들지 않아요.

나는 흩날리는 수천개의 바람이에요.

나는 눈위에 보석같은 반짝임이에요

나는 익은 곡식위에 햇빛이에요.

나는 부드러운 가을비에요.

내무덤가에 서서 눈물 흘리지 마세요........"

 

이시는

2003년 11월

일본의 작가이며 작곡가인

아라이만이 곡을 붙여

일본에서 싱글앨범 "천의 바람이 되어"

발매 되었고

 

 

 

그곡을 2014년 4월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직접 번안하여

세월호 침몰사고 추모곡으로 헌정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먼저 떠난 사람이

남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형식의 가사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남겨진 많은 사람들의 아프고

견뎌내기 어려운 슬픈시간들을 극복하고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게 도와주는

감동적인 가사였다.

 

우리는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그동안

느슨했던 안전불감증을 탓하며

안전대책을 세워

똑같은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하고

신속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항상 요구한다.

 

 

 

그러나

사건사고가 발생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요란했던 시정요구는

다른 사건사고에 묻혀

그후의

진행과정과 시정및 안전대책 요구조차

흐지부지

잊혀지는 경향이 많이 있어 왔다.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들끊는

여론이 무서워 요란한 안전대책과

확실한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장담하지만

 

결론은

언제나 호된 비판만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실효성 없는

면피용 요란한 립서비스만 남발하며

 

실질적인

안전대책은 뒷전으로 밀리는

땜질식 응급처방으로

당장

위기만 면하고 보자는 식이었다.

 

그결과

유사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당하는 입장에서는

항상

불안하고 두렵기만 하다.

 

 

 

왜 우리는

얼마든지 피할수 있고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동일한 사건사고를

반복해서 겪고 있는 잘못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일까 ?

 

우선

사건사고가

설마 나에게 발생할까? 하는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다.

 

사건사고가 발생하여도

오늘 운수가 나쁜날로 돌리는

뿌리깊은

운수소관으로 인한 안전불감증으로

안전대책과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는 일이 많이 있다.

 

그리고

사건사고를 당하는 경우에도

빨리 잊어버리고

 

단시간내에

원상복구하는 것에 익숙한 문화로

사건사고를 복기하고 분석하여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우는 일등을

 

까다롭고

요란하며

불편하고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이 있었다.

 

뭐 좋은 일이라고 오래끌고

다시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을

피하는 분위기가 팽배하여

후속조치와

장기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한마디로

안전불감증의 원인은

과정보다는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성과주의와

 

일단

벌어진 사건사고를

단기간에 수습하고 복구하는 정도에 따라

대접받는

사회적인 분위기인

빨리빨리 문화가 사회전반에

만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빨리빨리문화가 우대받는

분위기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안전의식과 안전교육은 요원하고

안전불감증을 치유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처럼 보인다.

 

우리는

학습에만 치중하는 교육에 문제점이 많다.

학교교육과정에

인성교육과 안전의식을

고취 시킬수 있는 안전교육을

등한시 하는 이유를 알수가 없다.

 

지식을

아무리 많이 습득하면 무엇하나

올바른 심성과 인격을 바탕으로한

안전교육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자신을 보호할수 있어야

학업을 계속할수 있는 것이 아닌가?

 

안전교육을 하는 시간이

학업의 손실로

이어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정규과목과 시험과목으로 채택하여

학생들의 참여와

교육성과를 기대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 같다.

 

어려서 부터

안전의식을 갖을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교육을

학교과정에서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가정과 학교에서 발생할수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와

위기상황에 대처 할수 있는

자체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수 있는

위기관리능력을 향상시켜

많은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수 있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유일한

안전장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매일같이 반복되고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도 시급하다.

 

교통질서를 준수하는 준법정신과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운전교육과

음주운전을 금지 하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만 한다.

 

이를

위반하고 지키지 않으면

그에

해당하는 벌칙을 강화하여

언제나

발생할수 있는

교통사고에의한

엄청난 인적물적피해를 막을수 있다.

 

그리고

학교와 직장에서 시행하는

모의 안전검사와 예방훈련이 미비하고

형식적으로 진행되어

아무소용 없는

전시행정으로 전락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마치

불필요하고 귀찮하기만 한 과정을

행정기관의 제재로

할수 없이

시행하는 시늉만 하는 곳들이 많이 있다.

 

행정규제가

전혀 실효성이 없는

전시행정으로 전락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소중한 학교와 직장에서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안전교육과 점검을 무시하고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안전을 포기하는 잘못된 행동이다.

 

 

 

부실한 비상연락망과

간단한

소화시설등을 겨우 갖춘 정도로는

사건사고 발생시

응급대처능력은 상실되어 있는

안전에

무방비한 상태라고 할수 있다.

 

매번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요란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단

여론이 잠잠해지고

이 위기만을 벗어나고 보자는

무책임과 무능으로 일관해

유사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반복해서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평상시 철저한

안전의식과 안전교육을 통해

위기 관리능력과

예방조치 능력을 키워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최악의 경우인 사고 발생시에도

철저한

복구과정과 발생원인등을

꼼꼼히 기록으로 남겨

 

추후

과학적 체계작업을 통한

재발방지를 위한

사전예방 차단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아가야 한다.

 

사건사고 발생시

상대에게만 책임을 추궁하고

개선만을

요구하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스스로

안전대책과 안전의식및

교육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였는지

 

이중 삼중 체크하는 습관이

사건사고를

막을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 같다.

 

 

 

by/이철훈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출처 : 정든 삶,정든 세월
글쓴이 : 地坪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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