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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一讀>로젠탈효과와 스티그마효과

충암 이영길 2016. 9. 28. 21:34

로젠탈효과와 스티그마효과

 

 

 

옛날 

인도의 왕이 신하들에게

코끼리 한마리를 끌고 오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앞을 못보는 사람들을 불러

손으로만 코끼리를 만지게 했다.

 

그들은

손으로만 코끼리를 만지고 난후

한명씩 소감을 말하기 시작했다.

 

 

 

코끼리의 이빨을 만져본 사람은

굵고 큰 무와 같다고 말하고

를 만져본 사람은

쌀을 까부는 키와 같다고 한다.

 

코끼리의 을 만져본 세번째 사람은

절구질하는 절구통 같다고 하고

코끼리의 을 만져본 또 다른사람은

평평한 침대와 같다고 했다.

 

그리고

코끼리 뱃가죽을 만져본사람은

툭 튀어나온 옹기와 같다고 우기고

코끼리 꼬리를 만져본 마지막 사람은

모두다 틀렸다 면서

굵은 밧줄과 같다고 자신있게 소리쳤다고 한다.

 

그들은

코끼리의 몸의

극히 일부분만을 만져보고

설왕설래하면서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고

무조건 고집을 피웠다고 한다.

 

 

 

맹인모상

사물의 조그만 일부만을 알고 있으면서

마치

전체를 다 아는 것처럼

함부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말이다.

 

 

 

우리주위에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기억과

꾸준한

학습효과를 과신하여

자신의 주장을

주위사람들에게 강하게 표현하면서

 

너의 생각은 틀렸고

나의 의견이 옳으니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일방통행식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의

사람들인 경우에는

어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때에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두세가지 종류의 해결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일차방안과 

조금 아쉽지만 차선방안,

마지막으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세번째안을 준비한다고 한다.

 

그러나 

자기 주장이 강하고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고집센 사람들인 경우에는

 

해결방안은 오로지

자신의 의견과

주장 만이 제일이라는 식이다.

 

 

 

이같이

경직된 태도는

상대를 실망시키고

대화를 포기하게 하는

악순환으로 몰아가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다른 사람의

의견과 충고,비평등을 무시하고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으며

 

전혀

상대하지 않는 불통의 자세로 

너는 떠들어라 나는 간다는 식으로

상대를 비하하고

혐오하는 자세를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주어

주위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 

 

상대에게는

철용성처럼  완강하지만

대외부적으로는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

 

 

 

우리의 주요한 현안과

대외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려고

집중하는 중요한 시기에

 

그들이

평소에 갖고 있던  

자신의 의견을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강하게 퍼붓던 거만한 모습과는 달리

 

대외적으로는

전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못하고

상대국의 눈치를 보며 

굽히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상대국과의

밀고 당기는 외교적인 노력으로 

국가적인 실익을 

얻기를 그들에게 기대했지만

 

평소와는 다른 

애매한 말과 자신없는 행동등으로

우리를 실망시키고 

 

회담이 끝난후에는

마치

외교적인 큰성과와 

기존의

자신의 소신을 지켜낸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안타깝다

 

 

 

 

 

절대절명의

국가적인 위기상황에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지협적인 문제에 매달리는

지나칠정도의 과민 반응과

 

상대에대한 인격적인 모욕과

사실로

확인되지도 않은 아니면 말고식의

무리한

비판에만 몰입하는

외유내강의 모습만을 보인다.

 

그리고  

경쟁자에대한

비판을 위한 비판만으로 치우쳐

자국의 이익보다는

상대국에 대한 지나친 비호와

옹호하는 듯한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는

 

스스로

우리의 격을 낮추고

상대국이

우리를 무시하고

거세게 몰아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같아 걱정된다.

 

 

 

정상적인

대치와 갈등과 비판은

얼마든지

이해되고 권장되어져야 하지만 

 

무의미한 갈등과

싸움을 위한 싸움은

혐오와 희화만을 양산하는

그들만의

소모적이고 지협적이며

명분없는 싸움 일뿐이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자신의 단편적이고

편협한 의견과 주장이 다르다고

상대를

부정적으로 몰아가고

신뢰를

잃게 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상대의

잘못과 과오에의해

신뢰를 잃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대한

잘못되고 부정확한 비판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로 인한

신뢰를  잃게되는

잘못된 일이 생긴된다면

사회적으로

커다란 혼란과 갈등이

초래될수 밖에 없게 된다.

 

 

 

우리는

너무 쉽게 

빨리 잊어버리는 습관이 있다.

격렬하게

토론하고 충돌하다가도

다른 이슈에 묻혀

급속히 잊혀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결과로

상대에대해 몰아치듯이

비판과 비평을 시도해도

상대가 해명하고

사실을

증명하는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고

 

다른 사건사고에 묻혀

잘못된

비판과 비평이 사실인양 인식된채

잊혀 지나가는

일들이 만연되어 있다.

 

그결과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은

언제나

선동과 호도을 일삼는

치고 빠지는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그싸움의 결과

톡톡한 재미를 보는

전형적인 싸움꾼들이 되었다.

 

 

 

칭찬하고 격려하며 배려하는

로젠탈효과보다는

 

부정적이고 신뢰를 잃게하는

스티그마효과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by/이철훈

         

 

출처 : 정든 삶,정든 세월
글쓴이 : 地坪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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